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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7일 입대의 회장을 탄핵하자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이 아파트 단지 내 곳곳에 설치돼 긴장감을 더했다. | ||
인수인계 후에도 고소고발 계속
회장 탄핵 현수막 단지 내 설치
SNS 중심 비난 원성 목소리 높아
아파트 관리업체 선정을 놓고 잡음이 일었던 남구 LG메트로시티 아파트 내부 갈등이 업체 인수인계가 끝난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새로운 관리업체로 선정된 삼성씨에스는 지난 1일부터 기존 업체인 광인산업과 별다른 마찰 없이 인수인계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하지만 입대의 회장을 비난하는 현수막이 내걸리고 입찰담합과 관련한 고소·고발전이 난무하며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7일 아파트 단지 중앙공원 등 4곳에는 배00 회장 탄핵추진위원회 명의의 현수막이 설치됐다. 현수막에는 ‘입주민 1/10 동의로 무능, 직권남용 입대의 회장을 탄핵합시다’라는 문구를 담고 있다. 현수막은 다음 날인 8일 한 곳을 제외하고 모두 철거됐다.
아파트 관리업체 입찰에 참여한 광인산업은 입찰담합에 따른 입찰방해 혐의로 대표회장과 감사 2명을 고소·고발하면서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게시된 유인물을 훼손한 대표회장과 일부 동대표에 대해서도 문서훼손으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회장을 비판하는 현수막과 고소고발전이 이어지면서 입주민들의 비난과 원성의 목소리가 SNS를 중심으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회원 수 3600여 명의 아파트 입주민들의 최대 커뮤니케이션 중 하나인 네이버 카페 ‘LG메트로시티 Forever’ 과 메트로시티리모델링추진위원회(회원수 1300여 명)가 운영하고 있는 카톡 단톡방에는 대표 회장을 성토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와 함께 박용한 감사는 대표회장의 불법행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박 감사는 대표 회장이 도로명주소와 및 해상케이블과 관련한 공문을 입주민 의견수렴과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논의도 없이 직인을 찍어 행안부와 남구청 등에 발송한 것을 직권남용 사례로 지적하고 있다.
이밖에도 회장의 관리규약 위반 사례를 문제 삼고 있다.
하인상 선임기자 ord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