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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로 추석 이후 피서객 몰려
안전관리 공백 막기위해 내년부터
해운대구가 내년부터 해수욕장 개장 기간을 9월말까지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데요. 폐장한 이후인 추석 연휴까지 늦더위를 피해 몰려든 피서객들로 안전 관리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6일 오후 3시 폐장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외국인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8월말 해수욕장이 폐장하면서 구조대원이 철수하고 주변을 살피던 망루 등 안전시설이 철수되면서 시민들의 안전에 공백이 생긴 것입니다.
한편 해운대구는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많은 피서객이 찾고 있어 안전 관리 공백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내년부터 해수욕장 개장 기간을 9월 말까지로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경찰서 등 유관 기관과 협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입니다.
성형국 기자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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