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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품권 도입 미룰 일 아니다

기사승인 2019.06.19  1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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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륙도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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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로도 불리는 남구지역사랑 상품권 도입이 남구의회 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반대로 또 다시 표류하고 있다.

남구의회는 지난달 열린 임시회에서 관련 조례안을 상임위에서 처리하지 못하고 계류시킨데 이어 지난 18일 끝난 정기회에서도 본회의에 상정조차 못했다.

이유는 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30억 규모의 상품권 발행을 신중히 해야 한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그사이 동구가 관련 조례안을 통과시키면서 부산 최초로 상품권을 도입하겠다는 남구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

한국당 한 중진의원은 “남구가 상품권 도입을 서두르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주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만큼 동구의 사업 추이를 지켜보며 천천히 추진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찬반이 엇갈리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남구 집행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려는 지역상품권 도입을 막는 것만이 능사는 아닐 것이다.

이유는 여러 가지다. 우선 상품권 도입을 위해 투입되는 구 예산이 알려진 것처럼 30억이 아니고 4억 9000만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것도 올해 안으로 도입할 경우 국비 1억 200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어 실제로 3억 7000만원만 소요될 전망이다.

여기에 행안부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의 6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결과 81.1%에 해당하는 56개 지자체가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 군산의 경우 1년간 15배가 넘는 부가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지역상품권이 안착될 경우 지역 순환형 경제가 구축돼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지역상품권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

주민의 혈세를 아끼겠다는 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충정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제가 날로 힘들다는 이 시점에서는 구비 5억원 가량을 과감히 투자해 지역경제부터 살려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해놓고 행정감사 등을 통해 사업을 감시하고 집행부의 잘잘못을 따지면 된다.

상품권 도입을 반대하는 의원들은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나?”라는 한 주민의 쓴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편집실 ord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오륙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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