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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어떻게 볼 것인가?

기사승인 2019.07.04  21: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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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시민공청회

   
▲ 본보는 지난 4일 부경대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민공청회를 열었다.

본보는 지난 4일 오후 부경대 아름관에서 지역주민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민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주제는 ‘지역화폐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를 놓고 발제와 패널 간 토론회, 질의 응답의 순으로 진행됐다.

발제는 이정식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장이 맡아 ‘지역경제와 지역화폐’에 대한 다른 지자체의 움직임과 성과 등을 비교적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정식 소장은 “1997년 경제 위기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실업구제 등의 목적으로 '미래화폐'를 만들면서 최초의 지역화폐가 등장했다”며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지자체 수는 2019년 6월 현재 72곳까지 늘어났으며 올해까지 131곳의 지자체에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소장은 또 “현금과 같이 사용되는 지역화폐는 해당 지역 안에서만 화폐를 사용함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됨은 물론 자본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 관광상품으로도 사용될 수 있는 등 여러가지 유용한 부분이 많다”며 “지역화폐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해 보면 소비진작과 소상공인 지원, 지역균형발전 등에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산시와 경기도의 사례를 들며 지역화폐에 주민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이 소장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군산시의 경우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73.2%가 상품권이 주민 가계와 지역경제에 도움 되고 59.1%가 상품권을 사용한 적이 있으며 상품권 사용 이후 61.1%가 지역상권 이용이 늘었다고 응답했다. 경기도 역시 지역화폐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84.7%, 활용 의사 70.3%, 지역화폐 인지도 27.3% 등으로 나타났다.

이어진 주제토론 시간에는 이병준 남구의회 의원과 신병훈 지역사회연구회 연구위원이 지역화폐 도입의 필요성과 시급성, 그리고 개선점과 주의점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의원은 “순수 구비 3억 7000만원으로 지역화폐를 도입하면 타 지역의 성공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침체된 남구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지역화폐 도입을 망설일 이유가 없다” 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병훈 위원은 “지역화폐의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라며 “무엇보다 카드깡과 같은 폐해를 막기 위해서는 전담부서가 반드시 조직돼야 하고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맞섰다.

이 의원은 “공무원들이 오래전부터 많은 연구검토 끝에 준비한 지역화폐로 성공 확룔이 대단히 높다”며 “전담부서도 이미 조직돼 있어 지역화폐 도입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진 질의 응답 순서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벤처기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한 주민은 “지역화폐 도입에 성공한 인천의 사례 연구를 통해 부산과 남구도 소비자의 접근성을 갖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자신을 소상공인아라고 밝힌 주민은 “지역화폐가 소상공인들의 소득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중견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한 CEO는 “지역화폐 성공여부를 떠나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도입을 위한 5억 가까운 세비를 사용해도 괜찮을 것”이라며 “남구의회는 여야를 떠나 진정으로 지역주민들의 경제를 살리는데 초당적으로 합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공청회는 본보가 지역화폐 도입을 놓고 남구의회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부정적인 여론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주민들의 올바른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방자치 취재팀 ord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오륙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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