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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초 이전 공약 실현 가능한가

기사승인 2020.04.13  20: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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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남초 이전 신설을 공약한 이언주 후보의 입장을 듣기 위한 설명회가 지난 13일 주민 대표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익아파트 부속 건물에서 열렸다.

참여 주민 법적 근거 설명 요구
미흡한 답변 속 성과 없이 끝나
이언주 후보 불참 아쉬움 토로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가 내건 공약을 놓고 실현 가능성을 묻는 설명회가 열렸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나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대남초 학교이전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는 선거 이틀을 남겨둔 지난 13일 오후 대남초 이전 신설을 공약한 미래통합당 이언주 후보 초청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 후보를 대신해 오은택 전 시의원과 조상진 구의원 등 후보 측 관계자가 참석해 공약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이어갔다.

오 전 시의원은 “공약의 핵심은 대동골 안으로 학교가 이전하라는 것”이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구의원이 아닌 국회의원이 해야 하는 일인 만큼 후보가 국회에 진출하면 법적 근거 마련 등의 노력을 기울 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는 7월 1일자로 공원일몰제가 시행되면서 풀리게 되는 공원 부지 등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10여 명의 주민들은 선거 공약으로 내건 근거를 명확하게 제시 못하고 선거 일정을 이유로 이 후보가 직접 참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자신을 학부모라고 밝힌 박주령 씨는 “학교 이전 신설에 대한 법적 근거 등이 있는지를 묻기 위해 설명회가 마련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설명이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무엇보다 공약을 내건 이언주 후보로부터 직접 설명을 듣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주민들이 선거공약을 놓고 후보 측과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게 된 것은 이 후보 측이 지난 6일 대우아파트 앞 삼거리 방음벽에 ‘대남초 이전 신설’이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면서 시작됐다.

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대남초등학교를 이전 신설하겠다는 내용을 접한 주민들은 20년 동안 해결되지 못한 현안을 어떻게 해결할 건지 궁금했고 이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게 됐다.

요로를 통해 후보 측에 답변을 요구했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자 추진위는 지난 10일 ‘대남초 이전 신설 설명회 하라! 실현 가능한 공약이냐!’라는 플래카드를 4곳에 설치했다.

하지만 이튿날 플래카드가  철거되고 추진위가 강력하게 반발,  여론이 일자 이 후보 측이 반응하면서  설명회가 열리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 한 관계자는 “20년 넘게 답보상태에 있는 대남초등학교 이전 문제를 뜬금없이 공약으로 내세운 것은 표를 얻기 위한 정치적 계산으로 여기는 학부모들이 적지 않다”며 “지금이라도 정확한 법적 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보 측 관계자는 “7명의 입대의 회장들과 3차례 만나 충분히 설명했지만 선거법 등의 우려로 주민들에게 전달되지 못한 점이 있다”며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총선 취재단 ord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오륙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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