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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컴 장군 조형물 건립 주역 ‘주목’

기사승인 2023.11.17  09: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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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트컴 장군 조형물 건립을 위해 시민위와 함께 노력을 기울인 박수영 의원이 제막식 행사에서 위트컴 장군의 조형물은 부산을 자유민주주의 성지로 만들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박수영 의원 모금운동 제안 ‘도화선’
시민 3만 명 자발적 동참 힘 실어
부산 자유민주주의 성지 발돋움 계기

 

지난 11일 유엔평화공원에 세워진 리처드 위트컴 장군의 조형물이 자유와 평화를 상징하는 부산의 또 다른 명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 3만 명의 자발적인 모금 운동을 통해 동상이 건립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건립 주역에 대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형물이 건립된 것은 지난해 11월 장군이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무궁화장을 수여 받은 것을 계기로 ‘위트컴 장군 조형물 건립 시민위원회’가 발족 되고 시민 모금 운동이 펼쳐지면서 시작됐다.

시민위는 100인의 시민위원과 10여 명의 대표위원이 주축이 돼 동상 건립을 이끌었고 추진 1년 만에 제막식 여는 결실을 맺었다.

그 중심에 박수영 의원이 있었다.

박 의원은 대표위원 중 한 사람으로서 위트컴 장군 조형물 건립의 시작과 끝을 같이 했다.

박 의원은 조형물 건립 동기에 대해 “위트컴 장군은 1953년 11월 27일 부산역전 대화재 때 부산시민들을 위해 미군 군수품을 풀어 텐트와 옷, 음식을 내어서 3만여 명의 이재민을 구제했다.”라며 “이제는 우리 부산시민 3만 명이 1만 원씩을 내어 장군의 은혜에 보답해야 할 때라고 생각해서 조형물 건립에 나서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일 먼저 부산대 동문을 찾아 위트컴 장군이 마련해 준 부산대 장전동 캠퍼스를 마련해 줬다는 사실을 알리며 협조를 구했다. 이어 지역의 라이온스컬럽과 로터리, JC, 팔각회 등 봉사단체를 직접 찾아 조형물 제작의 필요성을 알렸다. 지역 언론에 위트컴 장군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고와 광고 활동도 병행했다.

자신의 후원회장을 맡아왔던 김황식 전 총리가 부산을 찾았을 때는 그를 유엔공원으로 안내해 위트컴 장군의 업적을 설명했다. 당시 감동을 받은 김 전 총리는 조선일보에 위트컴 장군 조형물 건립에 관한 칼럼을 기고, 여론을 모았다.

이러한 박 의원의 수고 덕에 많은 시민이 위트컴 장군을 알게 됐지만 정작 알아야 할 국회의원들이 장군의 업적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즉시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특별전시회를 열어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박 의원은 동상 제막을 위해서는 여론조성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재원 마련이라고 생각하고 모금 운동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박 의원은 조형물 건립을 위해 자신이 먼저 기부를 하고 SNS에 3명의 다음 후보를 지목해 3명이 참가하도록 했다. 이어 3명은 각자 다른 3명을 지명하는 방식의 릴레이 기부 챌린지를 진행했다. 부산시민 3만 명이 1만 원씩 기부하는 운동이 일어나는 기폭제가 됐다.

사실 모 기업 회장이 3억 원을 혼자 부담하겠다는 제안도 있었지만 박 의원은 정중히 거절하고 순수한 시민운동으로 모금에 나섰다.

박 의원은 시민위와 함께 조형물 제작을 위한 잰걸음을 걸었고 상상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 1년간 3억 원을 목표로 모금 운동을 벌였는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성금이 답지해 당초 예상보다 빠른 올해 7월 말 목표액을 달성했다.

장군의 정신을 어린 학생들에게 심어주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박 의원은 “한미 동맹의 상징이며 장군의 숭고한 정신을 알리기 위해 국사 교과서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그 과정에 부산진구, 남구, 동구 등 3개 기초자치단체에 있는 초등학교 59개교 지역화 교재에 장군의 사례가 실리게 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위트컴 장군 조형물 건립의 참 의미는 부산이 자유민주주의의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과 자유민주주의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워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위트컴 장군이 남긴 유산은 단순하게 군수물자를 풀어서 시민들에게 제공한 것이 아니다”라며 “자유민주주의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리고 세계 역사 속에 우리 부산이 자유민주주의의 성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큰 교훈을 남겼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중심에 우리 부산이 있고, 위트컴 장군이 있다”라며 “우리는 한미 동맹의 상징과도 같은 위트컴 장군을 많은 시민이 오래 기리고, 장군의 정신을 알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해마다 7월 12일 열리는 장군의 추모식에 빠짐없이 참석해 장군의 넋을 기리고 자유 평화의 정신을 일깨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방자치 취재팀 ord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오륙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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