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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3선 되면 오륙도트램 반드시 통과

기사승인 2024.04.08  11: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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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②부산남구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후보/용당동 ‘공원집’

 

   
 

박재호 후보가 평소 찾는 단골 음식점은 다름 아닌 용당동 ‘공원집’이다. 뷔페식으로 운영되는 이곳의 음식은 푸짐하고 소탈한 음식을 좋아하는 박 후보에게는 안성맞춤.
가게 안으로 들어오는 박 후보의 모습은 여전히 듬직했다. 그는 입버릇처럼 ‘남구의 머슴’이라고 자신을 소개해왔다. 사람은 말을 닮아간다는 얘기가 있다. 그래서인지 그는 머슴이 돼 있었다. 그것도 일 잘할 것 같은 상머슴의 모습으로 식당을 찾은 손님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 박재호 후보가 용당동 '공원집'에서 22대 총선에 나서는 각오와 공약을 밝히고 있다.

접시 한가득 음식을 담아 온 박 후보에게 출마의 변을 듣는 것으로 인터뷰가 시작했다.

그는 3선의 중량감으로 부산과 남구 발전을 이끌기 위해 선거에 뛰어들었다는 요지의 답변을 내놓았다.
“저희 당으로 부산 선거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재선하는 동안 웬만한 것은 다 했는데 트램 문제와 산업은행 이전문제가 남아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출마했습니다. 3선이 되면 중진의원으로 예산확보 등을 통해 부산과 남구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가덕도 신공항 공약 실천 ‘보람’

이어 의정 성과를 간단히 소개해 달라고 물었다. 박 후보는 텐션을 한층 더 올려 굵직굵직한 공약은 대부분 지켰다고 말했다.
“가장 큰 공약은 부산 발전을 위해 가덕도 신공항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2016년 처음 당선됐을 때 공약을 냈고 2020년에는 가덕도 공항이 제 궤도에 들어갈 수 있도록 누구보다 앞장서 이뤄냈습니다. 남구를 위해서는 우암동 클러스터 사업과 관련해 1000억 원의 예산을 받아 놨습니다. 이곳에 지식산업센터 수소알앤디센터, 비즈니스 마리나센터가 차곡차곡 들어서고 있습니다. 용호동에는 백운포에 두 개의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했습니다. 이밖에도 횡령 3터널 등 공약한 내용을 실천에 옮겼습니다”

부산시 오륙도선 완공 책임져야

박재호 후보 하면 생각나는 것이 오륙도트램. 그래서 현재 추진상황을 물었다. 이 문제 만큼은 그도 할 말이 많은 듯 보였다. 무엇보다 부산시의 미온적인 태도에 대해 분노에 가까운 불만을 토로했다.
“전국 최초로 트램이라는 것을 개발해 도시철도연구원에서 제의했을 때 남구 용호동에 무가선 저상트램을 유치해 국비 110억 원과 시비 380억을 확보했습니다. 500억 이하가 되면 타당성 조사를 거치지 않고 1,9km 구간은 설치가 가능해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실시설계를 해보니까 돈이 300~400억원이 더 들어요. 서류상에 나머지는 부산시에서 한다고 돼 있는데 부산 정권이 바뀌면서 박형준 시장이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저가 1km라도 해라 나머지 돈은 갖고 오겠다고 했지만, 끝까지 미적거렸습니다. 그래서 재작년에 예결위를 통해서 17억 원을 확보했고 올해는 예결위에 들어가서 30억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지중화선이라는 것을 대천중학교가는 것을 만들어 놓으면 100~200억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부산시에서 200~300억 원이 있으면 충분히 오륙도트램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국가예산이 500억이 넘어 기재부에서 타당성 재조사를 하고 있으며 6월 말까지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주민과 함께 부산시장 만나 트램 해결

박재호 후보는 타탕성 재조사의 결과에 따라 부산시에 책임을 묻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내비쳤다.
“다행히 타당성재조사가 잘나오면 그대로 시작하면 되고 만약에 미적거리면 부산시에서 무조건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용호동 주민들과 함께 부산시를 찾아 오륙도선을 완공시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 무가선 저상트램을 만들어 놓으면 용호동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8~9만 명이 살고 지하철과 2km 떨어지면 주민들이 떠들어서 지선이 다 들어옵니다. 이제 주민들을 떠들게 만들어서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지 않으면 용호동 상권을 다 죽었다. 왜냐하면 고령화가 가속되고 경제의 어려움을 트램으로 극복하기 위해 이번에 반드시 실천해 내겠습니다. 3선이 되면 맨 먼저 부산시장을 만나 트램을 통과시킬 각오입니다. 야당중진으로 힘을 갖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주민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드립니다”


운전면허시험장 공공기관 유치할 것

이번에는 지역의 최대 현안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물었다. 박 후보는 지역별로 나눠 주요 현안을 소개했다.
“용호동에 있는 운전면허시험장을 기장군과 협의해 이전시키고 이곳에 공공기관을 유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공원도 만들면 좋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습니다. 부산 전체를 위해서는 올레길 일명 갈맷길 데크가 너무 오래돼 정비가 필요하고요. 달빛공원에 특급관광호텔이 들어서야 한다고 봅니다. 대기업이 들어와야 하는데 최근 한화 관계자와 만나 의논도 했습니다. 문현동은 고가도로 철거를 해야 하고 우암동 외대부지 개발을 빨리해서 주민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봅니다”

공원집, 저렴하고 음식 맛 ‘일품’

다소 딱딱한 질문이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잠시 쉬어간다는 의미에서 단골식당인 공원집 자랑 좀 해달라고 요청했다.
“저렴합니다. 그리고 사장님 솜씨가 너무 좋아 맛이 일품입니다. 게다가 젊은 친구들과 어려운 사람들에게 무상으로 음식을 제공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음식점으로도 유명합니다”

겸손하고 배우는 자세가 선거전략

박재호 후보의 선거전략은 무엇일까. 소탈한 성격을 가진 그답게 겸손하고 배우는 자세로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고 대답했다.
“박재범 전 구청장과 원팀을 이뤄 지역을 다니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박 전 구청장은 재임시절 열심히 하셔서 어르신들로부터 지지를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저 역시 20여 년을 남구 곳곳을 다녔습니다. 나름 인지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3번을 떨어지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똑똑한 것보다는 겸손한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던 거죠. 지역의 필요한 일꾼은 잘났고 똑똑한 것보다는 부산에 오래 살아서 부산을 잘 아는 사람이 열정을 갖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실천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부산과 남구 변화위해 박재호 선택을

어느덧 마지막 질문. 유권자인 주민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내용을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박 후보는 부산과 남구의 변화를 위해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부산의 변화와 남구의 변화를 위해 누가 적임자인지 따져 보시면 알 것입니다. 부산서 태어나 대학 나오고 YS 때부터 부산을 위해 계속 일을 해왔습니다. 제가 국회의원 되면서 여러 가지 통계와 경험을 통해 부산이 노인과 바다가 될 수 있게다 싶어 8년간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 한계도 있지만 소속당 3명과 함께 가덕도 신공항을 해냈습니다. 남구의 변화도 많이 줬습니다. 주민 여러분, 한곳에 바위처럼 서 있으면 쓰나미도 오고 태풍도 옵니다. 근데 그걸 피하지 않으면 흙이 쌓여 꽃이 핍니다. 대다수 사람들은 피하고 회피합니다. 저는 그렇게 해 오지 않았습니다. 지식을 부족할지 모르지만 지혜를 가지고 부산과 남구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매진하겠습니다. 주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리며 열심히 하겠습니다”

박재호 후보는 자리를 뜨면서 선거를 돕고 있는 아들과 두 딸을 언급하며 “미안하고 고맙다”라며 평범한 아버지의 심정을 드러냈다.
“처음 당선될 때 엄마가 그래 되니까 그때를 기억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정치를 안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도 아빠를 돕기 위해 서울과 외국에서 득달같이 달려온 자식들을 보면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생각이 듭니다”

총선취재팀 

총선 취재팀 ord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오륙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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