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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택 부산남구청장이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계가 찾는 도시에 걸맞는 1등 도시 남구를 만들기 위해 구 명칭을 변경하겠다는 뜻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기존의 방위식 행정구역 명칭을 바꾸는 작업은 부산에서는 처음인데요, 앞으로 그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부산 남구는 지난해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도시브랜드 유엔남구를 만들어 구 명칭 변경을 위한 첫걸음 내디뎠습니다. 이후 유엔미 오륙도남구 투어버스 운행, 유엔평화축제, 유엔남구 청소년 축제 등의 사업을 잇달아 추진하며 유엔남구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에 대해 오 구청장은 “부산 남구는 세계 유일의 유엔묘지 라는 상징성과 역사성을 가진 유엔기념공원이 있다”라며 “여기에 걸맞게 남구를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재탄생 시키기 위해서는 구 명칭에 유엔을 포함시켜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오 구청장은 또 “구 명칭 변경을 위해서는 여러 절차가 많은데 지역주민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유엔하고 남구를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 구청장의 방위식 행정구역에서 탈피한 구 명칭 변경 추진이 방위식 구 명칭을 사용하는 부산의 다른 자자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성형국 기자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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