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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의 기쁨과 낭만이 충만한 계절 가을을 맞아 부산시 곳곳에서 시민들을 위한 축제가 열리거나 열릴 예정이다.
UN 평화축제 19일 개막
먼저 부산 남구에서는 제26회 UN 평화축제가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평화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기억의 미래, 평화를 수놓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4개 분야 34개 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민들에게 선을 보인다.
19일 오전 10시부터 특설무대에서는 주민자치동아리 경연대회가 열리며 오후에는 평화 OX 퀴즈, 평화퍼레이드가 펼쳐진다. 개막식은 오후 6시부터 열리며 이어지는 평화콘서트는 10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무대에는 하우합창단과 싸울 아비, 이상 밴드, 이찬원 등이 출연해 축제의 흥을 돋우며 다음날인 20일에는 팀케이 태권도 시범과 뮤지컬, 피스풀뮤직 페스티벌 등의 행사가 열린다.
이밖에도 축제 기간에는 버스킹 공연과 세계문화체험, 평화이벤트, 체험·부스 행사가 함께 열려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을 맞아 시민들을 위한 축제가 시 전역에서 열리고 있다.
유엔남구 오륙도사랑걷기대회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염원하는 유엔남구 오륙도사랑걷기대회가 오는 26일 열린다.
남구체육회(회장 정춘식)가 주최‧주관하는 걷기대회 구간은 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 광장을 출발해 이기대 해안 산책로를 거쳐 백운포 체육공원 그라운드골프장에 이르는 약 5.5km(약 1시간 30분 소요)의 코스다.
이전 정오부터 집결지인 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 광장에서는 인기캐릭터 물타투를 비롯한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참여형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제5회 서면 빛 축제 내년 1월까지
부산진구는 지난 2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서면 1번가 일원에서 ‘서면 빛축제’를 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서면 빛 축제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크게 확대해 총 1.8km 구간의 서면 일대를 빛의 물결로 화려하게 밝혔다.
10월 2일 오후 6시 30분 점등을 알리는 퍼포먼스와 함께 ‘빛의 축제(Parade of Light)’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축제는 ▲메인 존 ▲상권회복 존 ▲상상 마당 존 ▲포장마차 존 ▲복개로 존 등 5개 구역으로 나눠 다채로운 빛 조형물과 특색있는 포토존 연출로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면 로터리 부산탑을 형상화한 아치형 게이트와 백양할배·호천냥이 벌룬, 폭죽을 형상화한 빛 구조물, 레트로 느낌의 벌브조명 등 각 구역별 특색있고 화려한 빛의 퍼레이드를 선사하고 있다.
한편 부산진구는 부산 관광공사와 함께 점등식 당일 ‘10월 부산진구 방문의 달’ 선포식을 했다.
해운대 가을 국화축제
해운대구는 오는 20일까지 구남로에서 ‘해운대 가을 국화축제’를 연다.
이에 앞서 구는 구남로 일대에 휴식과 낭만을 주제로 보랏빛 아스타 국화와 다양한 국화로 단장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독서의 계절 가을과 어울리는 책을 모티브로 한 핑크 책장, 아기자기한 플라워 카트, 보랏빛 선물상자 등의 조형물과 형형색색의 가을 국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퍼플 라운지나 파빌리온은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다. 밤에는 조명을 밝혀 야간 관광
성형국 기자 ordnews@hanmail.net
